청년층은 기성세대와 다르게 가족, 학교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발달했지만 이와 한꺼번에 가정, 학교, 직장 등에서 직·간접적인 성차별·성희롱 피해 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 평등, 결혼, 출산에 대한 성별 인식 차이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작년 15~36세 청년 4만103명을 타겟으로 조사·공부한 '청년의 생애과정에 대한 성인지적 분석과 미래 전망 공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의 말을 빌리면 청년층은 강남인트로 대체로 동등한 교육과 미래에 대한 기대 속에서 성장했지만 가족, 학교, 직장에서 보이지 않는 성차별 관행을 경험한 것으로 보여졌다. 청년층 응답자 전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남성이 대학 진학에 대한 부모의 기대(남성 48.2%, 여성 54.5%), 미래 진로에 대한 아의 기대(여성 65.0%, 여성 72.2%)가 다소 높았다. 이들은 △딸이 집안일, 제사, 돌봄 역할을 하는 것(가정) △남학생이 무거운 것을 드는 일(학교) △여성이 다과·음료를 대비하는 것(직장) 등 성차별적 관행을 경험했다. 알바나 직장에서도 청년들은 성차별을 경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청년의 약 60%는 특정 성별을 선호해 채용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여성 37.0%, 남성 40.4%)고 응답했다. 현재 임금 업무자인 청년 중 다니는 직장에서 남·여성이 하는 업무가 구분돼 있다는 데에 남성의 32.4%, 여성의 44.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신종 코로나(COVID-19) 감염증(코로나(COVID-19))과 관련한 사회적, 감성적·심리적 어려움은 남녀 모두 경험하고 있었다. 우울감 및 자살충동 등 경험은 남성 청년(32.2%)이 남성(19.5%)보다 훨씬 높았다. 김종미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요번 연구 결과에서 제시된 조직 문화 개선, 미래 세대 대상 성평등 교육 제도화, 청년 주도 성평등 실천 확산 산업 등을 통해 성별 인식 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